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대를 횡보하는 가운데, 블록랙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 수정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9% 상승한 개당 5072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1주일 넘게 5000만원대를 횡보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시장 조작 및 브로커-딜러 등록에 대한 규제 기관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안을 제출했다. 블랙록이 제안한 새로운 모델은 비트코인을 마켓 메이커에게 이전하는 것과 관련된 리스크로부터 대차대조표의 브로커-딜러를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랙록은 "현물 기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현금(Cash creates) 기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보다 거래 수수료, 운영 등에 있어 이점이 존재한다"며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대차대조표와 브로커-딜러 간의 종속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는 "SEC는 ETF로 인한 개인 투자자의 비트코인 현물 익스포저를 우려한다. 블랙록이 제안한 솔루션이 SEC의 우려를 상쇄할 충분한 가드레일을 제공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비트코인 가격 횡보에 이더리움, 리플을 비롯한 알트코인도 유의미한 가격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더리은움 전일 동시간 대비 0.76% 하락한 개당 271만7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2% 상승한 개당 816원에 거래됐다. 또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0.1% 상승한 개당 9415원에, 수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2.66% 하락한 개당 805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97% 하락한 개당 258.5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7.01% 상승한 개당 3만800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0.91% 상승한 개당 2768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email protected]